할아버지 비석을 세웠습니다.
우연인지 의도된 작용인지 모르지만
할아버지 비석이 앞으로 넘어져
선산에 갈때마다 보기가 민망스러웠는데
비바람 아니라 밀어도 넘어지지 않게
콩크리트로 길도 내고
완벽하게 만들었네
광재 형님 떠난 자리에 심은 진백은 어디로 갔나?
안 보이네
그 자리가 길이 되었네
남의 땅 밟고 안다녀도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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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박영자는
지난 주말 가족들과 같이
노인 병실로 입주했네.
내가 대흥동2-2 에서
불철주야 젊음을 불 살랐던 복지
70년대에 이 병원을 설계하고
열심히 살았던 보람 이었나봐요.
환자 병실을 우리 노부부 안식처로......
유민재로 부터 작품을 받았습니다.
병원 입구를 멋있게 하겠다고
정원도 만들고 입구도 복 많이 들어 오라고
정원을 사이에 두고 양쪽에서 들어왔는데
그 곳은 변했지만 그 위에 내 방을 마련했네.
간호원실이었지 손발이 잘 맞던 간호원들
노년을 아름답게 자식들도 무탈하고
건강하게 살고싶네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