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비석을 세웠습니다.
우연인지 의도된 작용인지 모르지만
할아버지 비석이 앞으로 넘어져
선산에 갈때마다 보기가 민망스러웠는데
비바람 아니라 밀어도 넘어지지 않게
콩크리트로 길도 내고
완벽하게 만들었네
광재 형님 떠난 자리에 심은 진백은 어디로 갔나?
안 보이네
그 자리가 길이 되었네
남의 땅 밟고 안다녀도 되었네.
할아버지 비석을 세웠습니다.
우연인지 의도된 작용인지 모르지만
할아버지 비석이 앞으로 넘어져
선산에 갈때마다 보기가 민망스러웠는데
비바람 아니라 밀어도 넘어지지 않게
콩크리트로 길도 내고
완벽하게 만들었네
광재 형님 떠난 자리에 심은 진백은 어디로 갔나?
안 보이네
그 자리가 길이 되었네
남의 땅 밟고 안다녀도 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