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 마지막 생일 미역국을 먹었다
사주팔자에 단명하다 해
10살때 노동면 다예마을에서
공 들이면서 설을 샜다
고문 중현 어르신께서
내 촛불이 잘 훤하게 씩씩 하다고 하면서
그 어르신께서 내 생일마다 생일 상 차려놓고 천수경을 읽어
지금까지 살았나보다
오늘 80세 까지.
그 어르신께서 이 현 건물 신축때 오셔서
원장실 까지 정해 주셨다
위암 말기 이면서
나는 여러사람 덕에 폐암수술에도 지금까지 사는가보다
새로 태어나고 싶다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다시 reopen day 가 새로운 내 생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