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마지막 생일을 축하해

by 이규당 posted Jan 2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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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오늘 마지막 생일 미역국을 먹었다

사주팔자에 단명하다 해

10살때 노동면 다예마을에서

공 들이면서 설을 샜다 

고문 중현 어르신께서

내 촛불이 잘 훤하게 씩씩 하다고 하면서  

그 어르신께서 내 생일마다 생일 상 차려놓고 천수경을 읽어

지금까지 살았나보다

오늘 80세 까지.

그 어르신께서 이 현 건물 신축때 오셔서

원장실 까지 정해 주셨다 

위암 말기 이면서 

나는 여러사람 덕에 폐암수술에도 지금까지  사는가보다

새로 태어나고 싶다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다시 reopen day 가 새로운 내 생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