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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당 2018.08.28 20:22

    금요일
    금요일은 아산인으로 못 박은 날이올시다.
    홈페이지에 올랐지 

    급료까지 통장으로 왔어요.
    빈 손으로도 근무 하는것도 즐거움으로  생각하는 마당에

    이처럼 확실하게 환영해 주다니......
    토요일 조부모님 산소를 들러

    섬진강 상류 마을 앞 강 거니는데

    안개 속에 떠오르는 태양이

    마치
    복을 흠뻑 가져가라 하는 모양일세

    정말 행운이야.

  • ?
    이규당 2018.09.02 02:33

    토요일 오전근무 끝나고
    대전에 왔습니다
    저녁을 먹고

    예전처럼 대전천을 걸었습니다.

     무거운 단화를 신고
    아직 물이 많아

    건너편으로 횡단하지는 못했소이다.
    으능정 거리를 지나 애견 거리로 가서
    검은색 금색 맹인 인견 레트리버 한쌍을 샀습니다.
    첫 월급으로 내가 의과대학시 절 쌀팔아 샀던
    셋타는 못사고 대신 리터리버인가
    비슷한 검은색 골드색 한쌍을
    검둥이는 족보가 있고 골드색 암컷은 없데
    말년 길잡이로 친구로 장만했소이다.

  • ?
    이규당 2018.09.04 23:26

    나는 환상속에 사는건가?
    삼개월 밖에 안되는 강아지를
    성견으로 생각하니 말이다.
    하루밖에 안되었는데 집을 잘 지킬거라고
    그래놓고 잃어버린줄 알고 정신 나간 일
    지금까지 했던 동편제 서편제 걷기
    효도 방문 조상 환상이 현실이 되었으면
    아마 될걸로 나는 믿네

    그런 날이 올거라고
    지금 내가 근무하는것 이루어졌지 않은가?

  • ?
    이규당 2018.09.07 09:24

    이상한 일 연속 이었습니다.
    정말 이상한 일 연속 이었습니다.
    부시 아버지 대통령 부시 대통령이
    말년에 친구로 삼던 리트리버를
    나도 샀습니다.
    말년에 친구되려고

    9월2일 대전에서 보성으로 수송 작전
    하루 저녁 자고 둘만 놓아 두고 출근했던 일
    퇴근하고 보니 없어져 식겁했던 일
    찾느라고 마을 전부를 찾아 해메이다가
    구매 충동시켰던 수채 구멍의 백생이가
    죽어가는 광경을 보았습니다.
    더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앞집에서 검둥이가 나오지 않은가
    뒤따라 금녀가 나오지 않았는가

    또 금녀가 아프지 않았는가
    마의 3일이었습니다.



    집 안은 나와 나의 영원한 동반자
    집 밖은 나의 동반 검동이와 금녀가
    그렇게 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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