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아산인으로 섬진강을 걸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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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전근무 끝나고
대전에 왔습니다
저녁을 먹고예전처럼 대전천을 걸었습니다.
무거운 단화를 신고
아직 물이 많아건너편으로 횡단하지는 못했소이다.
으능정 거리를 지나 애견 거리로 가서
검은색 금색 맹인 인견 레트리버 한쌍을 샀습니다.
첫 월급으로 내가 의과대학시 절 쌀팔아 샀던
셋타는 못사고 대신 리터리버인가
비슷한 검은색 골드색 한쌍을
검둥이는 족보가 있고 골드색 암컷은 없데
말년 길잡이로 친구로 장만했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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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환상속에 사는건가?
삼개월 밖에 안되는 강아지를
성견으로 생각하니 말이다.
하루밖에 안되었는데 집을 잘 지킬거라고
그래놓고 잃어버린줄 알고 정신 나간 일
지금까지 했던 동편제 서편제 걷기
효도 방문 조상 환상이 현실이 되었으면
아마 될걸로 나는 믿네그런 날이 올거라고
지금 내가 근무하는것 이루어졌지 않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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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일 연속 이었습니다.
정말 이상한 일 연속 이었습니다.
부시 아버지 대통령 부시 대통령이
말년에 친구로 삼던 리트리버를
나도 샀습니다.
말년에 친구되려고
9월2일 대전에서 보성으로 수송 작전
하루 저녁 자고 둘만 놓아 두고 출근했던 일
퇴근하고 보니 없어져 식겁했던 일
찾느라고 마을 전부를 찾아 해메이다가
구매 충동시켰던 수채 구멍의 백생이가
죽어가는 광경을 보았습니다.
더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앞집에서 검둥이가 나오지 않은가
뒤따라 금녀가 나오지 않았는가또 금녀가 아프지 않았는가
마의 3일이었습니다.
집 안은 나와 나의 영원한 동반자
집 밖은 나의 동반 검동이와 금녀가
그렇게 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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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금요일은 아산인으로 못 박은 날이올시다.
홈페이지에 올랐지
급료까지 통장으로 왔어요.
빈 손으로도 근무 하는것도 즐거움으로 생각하는 마당에
이처럼 확실하게 환영해 주다니......
토요일 조부모님 산소를 들러
섬진강 상류 마을 앞 강 거니는데
안개 속에 떠오르는 태양이
마치
복을 흠뻑 가져가라 하는 모양일세
정말 행운이야.